성시경

성시경

가수정보[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이름
성시경
출생
1979년 4월 17일
소속
에스케이재원
학력
서울반포초등학교 졸업(1992), 반포중학교 졸업(1995), 세화고등학교 졸업(1998),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 학사,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방송학과 석사
데뷔
2000년 사이버 가요제 뜨악 페스티벌 대상

가수소개[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성시경은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2001년 4월, 첫 정규앨범 성시경 처음처럼 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고,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로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그 해 각종 음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듬해 여름, 2집 앨범 Melodie D'Amour의 '넌 감동이었어',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좋을텐데' 등을 히트시켰으며, 이어 3집 Double Life : The Other Side와 4집 다시 꿈꾸고 싶다등을 연달아 발매해 발라드 대세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006년 10월, 그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킨 5집 The Ballads는 정통 발라드에 재즈 보사, 팝 등을 접목시켰고, 윤종신의 작품인 타이틀곡 '거리에서'가 크게 히트했다. 약 1년 8개월 만에 6집 여기, 내 맘속에...는 유희열과 성시경의 공동 작업으로 가장 진솔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2011년 9월, 군 제대 후 선보인 7집 처음으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린 성시경은 음악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크릿 가든",(이드라마의 너는 나의봄이다 는 성시경의 자작곡이다} "응답하라 1994", "별에서 온 그대", "구르미 그린 달빛",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인기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 그는 싱글 '나의 밤 나의 너', '영원히' 등을 공개하며 리스너와의 만남을 이어나갔다. 2019년 12월, 아이유와 성시경의 따듯한 음색과 감성이 돋보이는 '첫 겨울이니까' 발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제 발라드는 성시경의 시대가 올것이다 - 이승환이 사석에서 유희열에게 한 이야기는 사실이되어 2001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이문세 변진섭 신승훈 조성모로 이어지는 정통발라더로서 2005년부터 MBC FM4U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DJ길을 걷게 되었다 .
클로징멘트 '잘자요' 는 그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당시 KBS 에서는 김동률 이 '김동률의 뮤직아일랜드'를 진행하였는데 둘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있었다는 전언. 2011년 6월1일 다시 MBC FM4U 의 FM음악도시로 DJ 복귀했다.

기본 정보 요약[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발라드 가수 계보에 늘 거론되는 인물[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1980년대: 이문세, 변진섭
1990년대 초반: 신승훈
1990년대 후반: 조성모
2000년대~현재까지: 성시경
이후 발라드 침체기 돌입


➊ 데뷔부터 현재까지[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서울반포초등학교, 반포중학교, 세화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와 동 대학 언론대학원 방송학을 졸업하였으며, 방황 끝에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성시경 인터뷰 中-

“처음에 가수 한다고 했더니 부모님께서 농담인 줄 아시고 '맘 대로 하라’그러셨어요. 진짜 가수 계약하니까 ‘너 미쳤냐, 공 부해야지’하고 말리시는 거예요. 그러다 돈 벌어오니까 ‘그래, 너 할일 하는구나’하면서 아무 말씀 안하시더라고요.”


고려대 인문학부 2년에 재학 중인 그는 삼수 끝에 대학에 갔다. 가수가되려고 한 것은 세 번째 수능시험 직후. 그는 “삼수까지 했는데 점수가 변동이 없었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자마자 공부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노래)을 하기로 맘먹었다”

성시경은 2000년 인터넷 오디션 ‘뜨악 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2000년 11월 ‘내게 오는 길’로 싱글을 발매했고 2001년 4월 데뷔 앨범인 정규1집 ‘처음처럼’을 발매했다. ‘내게 오는 길’ 발표와 동시에 2001년 연말 시상식에서 장나라와 함께 신인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내게 오는 길' 발표 당시, 이승환은 사석에서 유희열에게 "이제 '발라드는 성시경'이라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예상했고, 그 예상은 정확히 적중.


이후 2002년 7월 19일 정규 2집 <Melodie D'Amour>를 발매했다. 윤종신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던 이 앨범은 타이틀곡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비롯해 후속곡인 "넌 감동이었어", "좋을 텐데" 까지 폭넓게 인기를 거두면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는다. 1집이 성공하면 2집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징크스도 없었을 정도. 이 때부터 윤종신과의 음악 작업이 시작된 셈.


특히 심현보 작사, 박근태 작곡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는 성시경의 2집 발매 전에 이나영이 출연한 라네즈 화장품 CF에서 전략적으로 선공개 되면서 CF에 들어간 브금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을 정도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고, 2집 활동 당시 인기가 요에서 1위, 음악캠프에서 4주 동안 1위를 차지한 곡으로 성시경에게는 가수 데뷔 이후 첫 1위를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무렵 신승훈, 이문세 등과 같이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발라드 가수로서의 입지가 점차 넓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김형석, 유희열, 심현보, 박근태와 작업한 곡도 수록되어 있으며, 이 중 '바램'과 '첫눈에 반하다'는 성시경 작사의 곡. 아직까지는 자작곡이 들어가진 않았다.


같은 해 10월 16일 새 소속사에서 정규 3집 ‘Double Life: The Other Side’를 발매했다. ‘차마’를 시작으로 ‘외워두세요’, ‘10월에 눈이 내리면’ 등 다수의 곡이 인기를 끌었다. 2004년에는 리메이크 앨범인 ‘푸른밤의 꿈’을 발매해 가요계에 리메이크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라디오 MBC FM4U에서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를 진행하면서 라디오 DJ로도 활약했다.

2006년 10월 10일, 정규 5집인 ‘The Ballads’ 를 발매할 때부턴 성시경이 직접 앨범 제작을 맡았다.


특히 성시경의 5집 타이틀곡인 ‘거리에서’가 그야말로 대박이 나면서 단숨에 ‘발라드의 황태자’ 자리에 등극했다. 성시경의 가성 및 기교가 매우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5월엔 MBC라디오에서 하차한 뒤 그 해 7월 군입대했다.


2010년 5월 전역한 이후 아이유와 듀엣한 디지털 싱글 ‘그대네요’를 발매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한 그는 드라마 ‘시그릿 가든’ OST인 ‘너는 나의 봄이다’를 통해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성시경은 지난 2012년부터 가수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1박2일 시즌2’ 멤버로 합류한 데 이어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등에서 MC를 맡았다.

정규 음반[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1집 처음처럼 2001. 04.01

2집 Melodie D' Amour 2002. 07. 29

3집 Double Life:The Other Side 2003. 10. 16

4집 다시 꿈꾸고 싶다 2005. 04. 07

5집 The Ballads 2006. 10. 10

6집 여기, 내 맘속에... 2008. 06. 23

7집 처음 2011. 09. 15


비정규 음반 · 싱글[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Try To Remember 2003. 05. 27

푸른밤의 꿈 2004. 05. 20

2004 Live – 가화전 2004. 05. 01

한번 더 이별 2007. 10. 19

그대네요 2010. 09. 28

Winter Wonderland 2014. 12. 09

나의 밤 나의 너 2017. 10. 31

영원히 2018. 05. 25

And We go 2020. 05. 03


OST 참여 음반[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2001년 8월 MBC 선희 진희 허락되지 않은 사랑

2002년 1월 9일 영화 마리 이야기 마리 이야기

2003년 2월 28일 영화 국화꽃 향기 희재

2004년 6월 MBC 황태자의 첫사랑 그날 이후로

2006년 4월 KBS2 봄의 왈츠 계절이 돌아오듯이

2008년 11월 4일 KBS2 그들이 사는 세상 연연

2010년 12월 27일 SBS 시크릿 가든 너는 나의 봄이다

2011년 11월 15일 SBS 천일의 약속 한번의 사랑

2012년 10월 16일 KBS 울랄라 부부 내가 살아갈 곳

2013년 11월 1일 tvN 응답하라 1994 너에게

2014년 2월 12일 SBS 별에서 온 그대 너의 모든 순간

2016년 9월 14일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다정하게, 안녕히

2016년 12월 8일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어디선가 언젠가

2019년 2월 19일 tvN 왕이 된 남자 니 곁이라면

2020년 11월 5일 tvN 구미호뎐 비스듬히 너에게


일본 발매 음반[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Best of Sung Si Kyung 2006. 11. 22

Best Ballads 2015. 11. 25

1집 Drama 2017. 12. 13

2집 君がいるよ 2018. 11. 21

이외 참여 음반[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2001년 5월 토이 5집Fermata 소박했던, 행복했던...

2003년 2월 27일 박지윤 6집 Woo~ Twenty One 잘못

2003년 10월 28일 해이 2집 Piece of My Wish Coffeetalgia

2007년 11월 29일 토이 6집 Thank You 딸에게 보내는 노래

2012년 7월 15일 싸이 6집 싸이6甲 Part. 1. 뜨거운 안녕

2013년 2월 5일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 내일 할 일

2014년 11월 18일 토이 7집 Da Capo 세 사람

2015년 10월 30일 김광석, 성시경 연결의 신곡발표 프로젝트 그런걸까

2017년 10월 11일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 Part 4 :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

2017년 12월 13일 소유 솔로앨범 1집 RE:BORN 뻔한 이별

2018년 8월 19일 양희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 늘 그대

❶ 1집 <처음처럼> (2001)[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2001년 4월에 발매된 성시경의 정규 1집 음반 및 메이저 데뷔 음반. 2000년 내게 오는 길로 데뷔한 성시경이 처음으로 내놓았던 음반이다. 이때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귀공자 풍의 이미지. 2001년 연말 시상식에서 장나라와 함께 신인왕을 차지했다.


타이틀곡인 '처음처럼'은 고운 피아노 선율과 현이 조화를 이룬곡으로 발라드에서 R&B 댄스까지 모두 12곡이 수록. (전설이 되어버린 '미소천사'가 바로 이 앨범에 수록 되어 있다.)


애절한 느낌의 목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그의 색깔을 트레이드로 하고있는 성시경 1집은 김형석이 프로듀서로 나서 그의 음악적인 분위기와 느낌을 배가 되게 만들면서 발라드 가수로 색깔을 만들어 냈고 다양한 분위기의 발라드를 수록하고 있으며 재기발랄한 힙합댄스 '미소천사'로 발라드 가수 성시경의 고정관념을 깨기도 한다.

그외에도 토이TOY의 '내가 너의곁에 잠시 살았다는걸'을 더 클래식THE CLASSIC의 박용준이 편곡 성시경이 새로운 감각으로 불렀다


총 음반판매량은 37만장으로 2001년에 데뷔했던 신인 중에 브라운아이즈 다음으로 많은 음반을 판 신인가수였다. 성시경 커리어에서도 2집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보너스 트랙에 있는 성시경의 데뷔곡 <내게 오는 길>은 뜨악 가요제 당시 김형석의 곡을 성시경이 뽑아 부른 것. 참고로 이 곡의 코러스가 다름아닌 김조한


[수록곡] *타이틀 : 처음처럼

곡명 설명
처음처럼 타이틀 곡
미소천사 성시경의 곡 중 가장 신나는 풍의 댄스곡으로 성시경 라디오 공식 금지곡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공식 금지곡이 되게 된 건 2004년 라이브 앨범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이 시대 최고의 댄스곡은 모다?"를 외치게 되면서...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본래 토이 2집 YOUHEEYEOL의 타이틀곡이자

김연우가 불렀던 곡을 리메이크한 곡.

내게 오는 길 성시경의 데뷔곡. 본래 2000년말 <뜨악 가요제> 앨범에 수록되어있던 곡인데, 1집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❷ 2집 <Melodie D' Amour> (2002)[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2002년 7월 29일에 발매된 성시경의 정규 2집 앨범으로 성시경의 첫 번째 전성기를 연 명반.

1집이 어느 정도 성공하고 새롭게 낸 음반으로, 성시경의 첫 전성기를 연 앨범으로 평가된다.

낸 시기가 여름이다보니 시원한 댄스 풍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이 곡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1등을 처음으로 해보았다고 한다.


윤종신이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넌 감동이었어" 등이 윤종신의 작품. 여담이지만 이 앨범을 계기로 성시경이 윤종신과 본격적인 음악 작업을 하게 된다. 종전 1집과는 달리 성시경이 작사로 일부 참여한 곡이 있다.


총 음반판매량은 45만장으로 성시경의 모든 앨범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5집과 비교해도 거의 네 배 차이이다.


`사랑의 멜로디'라는 뜻의 불어「Melodie D'amore」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은 사랑이다.

타이틀곡인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는 이나영이 출연하는 라네즈 화장품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미리 사용되어 귀에 익숙한 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 밖에 성시경의 감미로은 보컬이 돋보이는 `넌 감동이었어', 김조한과 함께 부른 R&B 발라드 `사랑이겠죠' 등 15곡이 실려 있다.


이번 앨범에는 김형석, 유희열, 주영훈, 김조한, 윤종신, 조규만 등 국내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함춘호, 신현권 등 실력있는 세션들도 그의 앨범에 동참했다


[수록곡] *타이틀 : 넌 감동이었어

곡명 설명
넌 감동이었어 윤종신과의 본격적인 작업을 알린 곡. 당시 2절 가사가 없었는데 가자마자 윤종신이

"아 잠깐만 있어봐...뭐야 이거..."하면서 순식간에 뚝딱 써왔더라는 일화가 있다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가벼운 댄스 풍의 곡이다. 2집 발매 전에 이나영이 출연한 라네즈 화장품 CF에서 전략적으로 선공개 되면서 CF에 들어간 브금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을 정도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고, 2집 활동 당시 공중파 가요순위 프로에서 7주동안 1위를 차지한 곡으로 성시경에게는 가수 데뷔 이후 첫 1위를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눈에 반하다 종전 미소천사에 이어 상당히 템포가 빠르고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다.

다만 이 앨범에서 크게 히트쳤던 곡은 아니다.

사랑이겠죠 김조한이 피처링한 곡으로, 김조한이 처음으로 성시경 음반에 참여한 곡


❷ 3집 <Double Life : The Other Side> (2003)[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2003년 10월 16일에 발매된 성시경의 정규 3집 앨범.

소속사 문제로 큰 갈등을 겪고서 냈던 앨범이다. 종전에는 윤종신과 같이 작업하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본격적으로 작곡가 김형석과 작업을 같이 했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편곡 자체를 김형석이 맡았던 앨범이다.

여담이지만 <10월에 눈이 내리면>은 김이나가 작사가로서 본격적으로 데뷔한 곡이라고 한다.


총 음반판매량은 한국음반산업협회 기준 196,308장으로, 약 20만장 정도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작 2집의 45만장에 절반 이하로 거리에서 이전까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앨범이지만,

성시경 최고의 히트곡 거리에서가 수록된 5집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운 수치이며,

심지어 같은 10월에 나온 음반임에도 연간 순위가 거의 비슷했다.


SBS 인기가요에서 2003년 12월 28일에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2003년의 마지막 주에 1위를 수상하면서 두 앨범 연속으로 1위를 받은 기록을 남겼으며, 이 앨범부터 5집까지 세 번의 정규앨범 모두 인기가요에서 딱 한 번만 1위를 받았다.


이 앨범은 1, 2집과 마찬가지로 재발매가 되고 있다. 다만, 위에 있는 자켓 사진에서부터 보았듯이 초판과 재발매판의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전체적인 느낌 또한 전혀 다르며, 심지어 안에 있는 화보까지 다르다. 초판이 좀 어두운 느낌이라면, 재판은 밝아진 느낌이랄까. 그리고 자세히 보면, 앨범 부제도 초판은 The Other Side, 재판은 One Side로 제목마저도 다르다.


[수록곡] *타이틀 : 외워 두세요

곡명 설명
외워 두세요 타이틀 곡. 2집의 <넌 감동이었어>까지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상당히 구슬픈 가사와 가락이 특징이다. 태양계에 비유한 부분이 특징.

차마 더블 타이틀 곡. 이 곡이 타이틀 곡 보다 좀 더 인기 있었다고 한다.
Kiss 할까요? 성시경이 첫 번째로 자작곡을 앨범에 실은 경우에 해당 하는 곡이다.

상당히 통통 튀는 사운드가 특징.

10月에 눈이 내리면 김이나가 처음으로 작사가로 데뷔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Forever With You 김조한이 작사와 작곡을 모두 맡은 곡인데, 특이하게 가사 전체가 영어로 되어있다.

영화 우리형의 OST로 쓰인 곡


❸ 3집 '이중생활 : 그 이면' 펴낸 성시경 (2003.10.23.)[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예쁜 사랑 노래로 인기 절정을 구가하고 있는 ‘발라드 가수’ 성시경이 1년 만에 3집 <이중생활:그 이면>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도 잔잔한 선율의 곡들로 자신의 감정을 예쁘고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노래를 완성시켜가는 성시경 특유의 음악적 색채는 여전하다. 발라드와 보사노바, 재즈와 마이애미풍 등 정적이며 감미로운 곡들 일색이며 강렬한 비트의 댄스곡은 배제됐다.


사랑 고백이나 이별의 아픔 등 그가 표현하는 데 가장 특출한 재능을 발휘한다는, 사랑에 대한 노랫말이 대부분인 것도 큰 차이가 없다. 1집때부터 음악적 후견인 구실을 해온 프로듀서 김형석의 곡이 8개나 실리는 등 그의 존재감은 전작에 비해 더욱 높아졌다. 성시경은 이를 두고 통일성의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2집때 윤종신 조규만 유희열 박승화 등 평소 동경했던 작곡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곡을 부탁했으나 통일성이 다소 결여되는 느낌도 있어 이번에는 창구를 김형석 프로듀서로 단일화했다는 얘기다.


이번 앨범은 ‘건반을 치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성시경에게는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만하다. 5년 전부터 배운 클래식 건반으로 홀로 코드공부를 하며 익혀온 작곡솜씨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였기 때문이다. 라틴 분위기의 미디움 곡인 ‘키스할까요’ 등 모두 세곡이 실렸는데, “노래는 가사와 감성”이라는 지론의 소유자답게, 담백하면서 예쁜 멜로디로 채워진 자작곡들은 성시경표 감성을 더욱 촉촉하게 빛낸다.


시끄러운 노래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성시경에게 타이틀곡 <차마>에서의 창법은 큰 사건일 수도 있겠다. 그동안 절정에서도 늘 혼잣말에 가깝게 들리도록 불렀으나 이 곡에서는 제법 거칠게 내질렀다. 그는 강하게 부를 때 더 느낌이 좋을 것 같아 선택했을 뿐이지 창법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전 히트곡 ‘내게 오는 길’과 ‘넌 감동이었어’를 연주곡으로 만든 도입곡부터 김형석 양재선 콤비의 마이애미 댄스곡인 ‘저하늘 걸고’ 등 모두 14곡에서 듣는 이의 마음을 덥혀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일관되게 배어 나온다.


훤칠한 키에 말끔한 용모로 ‘비디오 가수’라는 오해까지 받는 성시경에게 요즘 고민스런 일은 현재 마지막 학기에 다니는 고려대 사회학과의 강의에 자주 빠지는 점이다. 밤을 꼬박 새가며 서울방송 미니시리즈 <때려>의 촬영을 강행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수강이 불가능하다. 그는 “35살 무렵 김광석 선배처럼 소극장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면서 자신의 직업이 가수임을 명확히 했으나 ‘공식적인 공부’를 포기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내년엔 대학원에 진학해 언론학을 공부해 볼 생각이다. 왜 20대 초반의 인문학도가 사랑 노래만 하느냐는 질문에 “사랑만큼 구체적이면서 형이상학적인 주제가 있나요”라고 반문하고, 유명한 가수로서 사랑 행위의 어려움에 대해 묻자 “상대방과 나, 모두 스스로에게 끼인 때를 인정하고 부끄럽게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거침없이 응답하는 그에게서, 기자는 세상에 대해 자신만의 엄밀한 잣대 하나를 마련하고자 하는 절실한 욕구를 엿보았다. 그래서 그의 왕성한 호기심과 활동욕도 더 이상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다.

❹ 4집 <다시 꿈꾸고 싶다> (2005)[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2005년 4월 7일 발매된 성시경의 정규 4집.

타이틀곡 '잘 지내나요'로 SBS 인기가요 2005년 5월 29일에 뮤티즌송을 한번 수상한 적이 있다. 경쟁 상대는 SG워너비의 죄와 벌, 버즈의 가시,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신혜성의 같은 생각, 쥬얼리의 Super Star였다.

총 음반판매량은 81,424장으로 전작 3집의 196,308장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심지어 2004년에 발매된 리메이크 앨범(100,818장)과 비교해도 판매량이 떨어져, 거리에서로 반등하기 전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수록곡] *타이틀 : 잘 지내나요

TRACK LIST

트랙 제목 작사 작곡 편곡
1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심재희 김형석 김형석
2 잘 지내나요 심재희 김형석 김형석
3 안녕 원태연 이현숭 이현승
4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심재희 김찬진 김찬진
5 일학년 일반(Feat. 김진표 김현아 이현승 이현승/서재하
6 눈물편지 조은희 황찬희 황찬희
7 바보라죠 차상민 김태현 김태현
8 후회하지 말아요 김재희 조영수 조영수
9 콩깍지 안영민 안영민 신민
10 고마워 심재희 성시경 김형석
11 어느 흐린 날의 행복 양재선 김형석 김형석
12 당신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심재희 김형석 김형석
13 쉬어요 조커(JoKer) 황찬희 황찬희
14 두 사람 윤영준 윤영준 윤영준

음악이 있어 행복한 남자 성시경

한국 가요계가 실력과 감성과 비주얼을 두루갖춘 신예에 목말라 하던 무렵, 귀공자풍의 외모와 훤칠한 키, 감미롭고 편안한 음색의 성시경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 그 해 각종 신인상을 석권하며, 차세대 발라드주자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음반시장의 불황속에서도 1집부터 지난해 리메이크앨범까지 그의 음반은 단연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뛰어난 가창력과 깊은 울림의 보이스로 10대- 50대까지 고른 연령대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성시경5000석 이상의 대형 공연 뿐 아니라 한달여간의 소극장 장기공연까지 전회 매진을 기록, 라이브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그는 노래뿐 아니라 연기, MC, CF모델 등 폭넓은 활동영역을 섭렵,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왔지만, 이 모든 활동의 근간은 가수로서의 본업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감성을 기르고 그 에너지를 다시 음악을 하는데 있어 환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뷔 때부터 그의 한결 같은 바람은 뮤지션으로서 발전인 것이다.


2005. 4.7 발매될 성시경4집은 지난 3집이후 정규앨범으로선 2년여만에 발표, 앨범의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그 어느때보다 음악작업에 열정을 쏟은 흔적이 역력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 구성과 좋은 멜로디라인으로 다시 한번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예고, 올해 최고의 음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앨범소개

뮤지션으로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완성된 이번 앨범에서는 한결 성숙하고 세련된 그의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음반은 성시경이 직접 음반의 색깔을 잡아나가며 기획한 앨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의 음악적 면이 많이 부각되었다. 자작곡을 비롯, 곡선정, 배열뿐 아니라 작은 악기소리 하나까지도 세세히 신경쓰는 등, 기존 발표했던 어떤 앨범보다 음반에 쏟은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녹음작업시간만 7개월 가까이 소요된 이번 음반작업은 성시경의 음반 중 최장시간 녹음된 앨범이다. 이러한 결과는 한곡 한곡에 따른 별도의 작업 스케쥴에 따라 진행한 까닭이며 이것이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는 목소리를 악기로써 활용한다.

음반전체는 그의 목소리가 돋보이게 하는 큰 흐름을 띠고 있으며, 역대 음반들 중 이번 앨범에서 그의 목소리는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빛난다. 이번 앨범에서 랩 퓨처링을 맡은 김진표는 “성시경의 보컬에서 깊이 있게 응축되어 있는 밀도가 느껴진다” 라며 그의 보컬을 극찬했다. 성시경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voice에 중량감이 더해져 음악에 깊이와 무게를 담아냈다는 평이다. 성시경만의 울림이 좋은 깨끗한 voice는 음악적 열정만큼 깊이가 더해져,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구성, 발라드뿐만 아니라 보사노바, 재즈 R&B, 미디움 등 다채로운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❺ 5집 <The Ballads> (2006)[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종전 4집에서 프로듀싱을 맡았던 김형석은 비중이 줄어들고 다시 윤종신과 작업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다름아닌 거리에서. 이 곡으로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하림, 루시드폴, 이승환(The Story), 황찬희, 윤사라 등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했던 앨범이다.


성시경이 본격적으로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듣게 된 계기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당시에는 미디움 템포의 R&B장르가 한창 유행이던 때였는데, 그 사이에서 발라드 만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 중 하나.

사실 <거리에서>가 워낙 크게 뜨긴 했지만 <사랑할땐 몰랐던 것들>, <그 길을 걷다가>, <바람, 그대>,

<오 사랑> 등도 대표 명곡으로 꼽힌다.


[수록곡] *타이틀 : 거리에서

❻ 6집 <여기 내 맘속에> (2008)[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성시경의 정규 6집. 군 입대를 앞두고 다소 급하게 낸 앨범에 가깝다. 당장 활동 기간이 채 2주를 넘기지 못했다. 총 음반판매량은 5만장으로, 전작의 절반이 살짝 안 되는 수준이었다. 한터차트 기준 2008년 최종 21위에 해당되는 수치로,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입대를 했기 때문에 활동이 전혀 없었음을 고려하면 상당히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종전 5집이 윤종신과 작업했던 앨범이라면, 이번 6집은 유희열과 작업한 앨범이다. 이번에는 심현보, 유희열 등 2집 때 같이 작업했던 뮤지션들과 주로 작업했고, 정재형, 정지찬, 김광진 등 평소 잘 알고 지냈던 뮤지션들과도 처음 작업해 본 앨범이다. 종전 5집처럼 이 앨범 역시 로엔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되었다. 현재 이 판은 절판되었으나, 2014년 5월에 CJ E&M에서 재발매 판이 나왔다.


[수록곡] *타이틀 : 안녕 나의 사랑


[+추가 기사] 이 시대의 '마지막 발라드싱어' 성시경 (6집 여기, 내 맘속에) (2008.09.28.)

성시경은 자칭, 타칭 20세기의 마지막 발라드 싱어다. 성시경의 뒤를 잇겠다는 수 많은 발라드 가수가 생겨나고, 또 사라졌지만, 진정한 의미의 발라드 싱어는 그가 마지막이다. 새로운 발라드싱어가 나오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 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이제 발라드라는 장르는 사라지게 될. 어쩌면 이미 사라지고 있는 장르인지도 모르겠다. 20세기의 아날로그적인 감성들을 21세기에서 다시 찾기는 힘들것이다. 어쩌면 그는 이대로 마지막 발라드 가수가 되어, 넘겨지는 페이지를 따라 사라질 지도 모르겠다.


이번 6집의 컨셉은 '정리하는 마음'이다. 전체적으로 그간의 가수활동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만들어 진 독백적인 앨범이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 우리 곁을 떠나는 시간은 2년 남짓한 그리 길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2년이상의 공백기를 갖는 가수들도 많다. 하지만 자의적이 아닌 타의적으로 사랑하는 것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 그 시간이 지난 후에도 지금의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 후에도 자신이 발라드가수라 칭할 만한 감성을 유지하고 있을 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그간의 가수활동을 정리하는 마음을 한층 차분하고, 무겁게 한다.

❼ 7집 <처음> (2011)[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성시경이 감성 발라더에서 감성 싱어송라이터가 된 앨범

전역 후 약 1년 만에 낸 정규앨범이자, 2008년 6집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나온 정규 앨범이다.


특히 이 앨범은 여러모로 의미가 큰 앨범이기도 한데, 전체 구성 곡 중 절반 정도가 성시경의 자작곡이며,

특히 이 중 "난 좋아"라는 곡은 타이틀 곡으로 밀었다. 결과는 상당히 성공적인 편.

당시 7집 전 곡이 당시 차트 상위권을 올킬했었다.


The Ballads, 여기, 내 맘속에...와 마찬가지로 일찍이 절판되어서 한동안 구하기 쉽지 않았던 음반인데,

2014년에 재발매판이 나와서 예전에 비해서는 구하기 쉬워진 편이다. 단, 발매사는 다르다.


[수록곡] *타이틀 : 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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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성시경 “연예인이 아닌 가수가 꿈”

요즘의 가수들은 거의 공백기간이 없다. 아이돌과 디지털 싱글 위주로 재편된 시장에서 그들은 이제 잠깐이라도 모습을 비추지 않으면 잊혀질까 두려워하는 나약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처럼 끊임없이 자신을 소비하는 요즘의 세태에서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이는 뮤지션들은 많지 않다. 결국 짧은 활동 기간을 뒤로 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이들만이 점점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제대한지 1년. 세태와는 달리 오랜 시간 뜸을 들인 뒤 드디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인 그는 공백에 따른 불안감을 이야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강한 자신감 또한 내비쳤다. 다소 까다로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많이 누그러진 요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렇게 인기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에 겸손을 담아내는 모습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연예인이 아닌 가수가 꿈”이라는 한마디에 음악 그 자체에 대한 애정과 아티스트로서의 욕심이 얼마나 큰지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었다.


8년 만이다. 이젠 국민 발라드 가수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그런가요. 8년 전이면 2집 활동할 때인데 개인적으로는 당시가 더 인기 있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점점 늘면서 인기도 같이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나라에 대세라는 말이 있듯이 실력에 과분한 인기를 얻고 나서는 가면 갈수록 그 호응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인기 있을 때 제 자신의 실력이 3이면 사람들은 그것을 11로 보니까요. 물론 전 그렇게 자신을 11로 과대평가 한 적이 없지만. 시간이 흘러 (실력은 늘고 인기는 줄어) 둘 다 7쯤에서 만나면 좋을 텐데 나이가 좀 들면 실력이 11이 되어도 인기는 3이 되어버리죠. 이제는 그걸 아니까 인기라는 것이…


이번 앨범 반응을 봐서는 그런 것 같지 않은데.

그러면 다행인데, 한편으로는 옛날에 좋아하던 가수들은 다 어디 갔는지. 점점 다들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하며 고수가 되어 가는데 오히려 더욱 팔리지 않는 현상이 이상해요.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공연수입 2위에 랭크되고, 일본의 안전지대(安全地? - 안젠지타이)가 전국투어 할 때마다 매진되는 외국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때문에 ‘내가 음악만 열심히 해도 앞으로 잘 먹고 잘 살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제 자신은 인기를 피부로 느끼진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때 나도 좋았었구나 할 뿐이에요.


그래도 20대가 주 팬층 이었던 그때와 달리 지금은 훨씬 넓은 층에서 인지도를 가지게 되지 않았는가.

같이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 거 아닐까요. 그땐 보통 20대 초에서 후반 분들이 좋아해 주셨는데 그분들이 이제 20대 후반이 되고 30대가 되고 공연 때는 애를 맡겨두고 온다는 소리를 들으니 아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한편으로는 굉장히 재밌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계속 10대를 찾아야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내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10대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확실히 10대가 좋아하는 음악은 아니다.

그런데 도대체 10대 음악이 무엇인가하는 의문도 듭니다. 제가 어린 시절 팝을 들을 때는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많은 음악이 존재해줘야 하는데 어떤 틀에 갇혀 있다 보니 가수를 지망하는 아이들이 다들 똑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슈퍼 주니어 애들을 봤는데 예성이나 규현 이런 멤버들은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문득 생각한 게 만약 김광석 선배님이 살아계셔서 10만 명 씩 관객 동원하고 윤상 선배님은 앨범 내는 것마다 대박 나고 배철수 선배님이 지금까지 록을 했다면 충분히 예성이나 규현 같은 친구들도 제2의 김광석이나 윤상, 배철수가 될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싶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 이런 아이돌 기획사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시장의 탓이 큰 것 같아요. 더군다나 10대 때는 모두 취향이 다른 법인데, 내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이 주류를 벗어나 독특한 취향으로 여겨진다는 것이 좀 안타깝기도 하고…


군 생활 전후로 자신의 존재감이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그러한 면에 있어서 둔감한 편이에요. 전 처음부터 유명인이 아닌 가수가 꿈이었거든요. 노래를 직업으로 하고 싶고 음악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데 슈퍼스타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인기는 어렵고 부담되기도 하고, 여튼 거추장스럽고 어색한 일이기도 했고요. 누군가 들으면 코웃음 칠 수도 있겠지만, 싫은 게 아니고 어려운 거예요. 관심을 받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당시에는 소문만 무성하고 매니저가 시키는 대로 예능도 하고… 아무튼 저만 괴롭히는 것 같아 상당히 혼란스러웠어요.


그래서 인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 모르겠기도 하고. 지금은 인정에 대한 원트(want)가 없는 편이에요. 제 모습을 다 봐주지 않기 때문에. 결국엔 대중이 판단해주는 거잖아요. 요즘은 제가 말한 게 얼마만큼 이슈화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시경이라는 가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자기 색깔을 내려고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군대를 갔다 와서도 그 위치가 상당히 견고한 느낌이다.

정말 조상님 덕분인 것 같아요.(웃음) 콘서트 때 “새로 오신 분 손들어 보세요”라고 하면 보통 3분의 1에서 4분의 1이 새로 오신 분이에요. 이렇게 잘되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정말 고마워해야 할 일이구나라고 느끼고 있고 더불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물론 현 상황에 대해 투덜거리는 것은 맞아요. 제가 워낙 미완성된 인간이라…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계속 음악만 하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습니다. 박정현, 김범수는 원래 최고였는데 이제야 재조명 받는 것도 이상한 일이잖아요. 나이 드신 분들도 젊었을 때 좋아하시던 가수들 어디선가 음악 정말 잘하고 있으니까 좀 많이 소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저도 나중에 잘될 것 같고.


최근 선보인 드라마 OST인「한 번의 사랑」이나 예전에 발표했던 「너는 나의 봄이다」를 비롯해 신보의 타이틀곡 「난 좋아」도 본인이 작곡했다. 따지고 보면 자작곡은 사실 2집부터 싣기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성시경 앞에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이 잘 붙지 않는 걸까.


처음부터 혼자서 다 만드는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없고 별 생각 안하는 편이기도 하고… 원래 노래를 부르는 일종의 ‘배우’로 시작했기 때문에 제 한계를 워낙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남의 작품을 연기하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도 하고요. 물론 제가 다하면 그만큼 보람도 있겠지만, 프로듀서하면서 곡은 곡대로 쓰고 또 그러면서 편곡방향을 잡아가야 되고… 재미있긴 하지만 부담도 상당합니다. 그래서 나중엔 프로듀서를 바꿔보고 싶기도 하고. 중요한 것은 제 꿈이 ‘앨범의 곡을 다 써야겠다’가 아니었다는 점이에요. 그냥 ‘곡도 쓰면 좋지’ 정도? 그래도 요즘은 곡을 많이 써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묻자) 요즘에 그렇게 되어버린 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자신감의 문제라고 봅니다. 제가 극소심해서 남에게 잘 들려주지를 못했어요. 잘되어야 하는 것도 있고. 그런데 이제는 저도 듣는 귀가 좀 늘었고, 뻔뻔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20년 가까이 작업을 해온 친분이 있는 엔지니어가 재미가 없다면서 최근에 그만둔 것도 결정적이었습니다. 예전엔 그래도 힘들게 만들면 백만장씩 나가면서 즐거움을 느꼈는데, 지금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엠피쓰리로 다운 받아듣고 시디로는 만장도 안나간다며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세가 아니니까 잘 되든 잘 못되든 그렇게 차이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성시경이라는 사람은 가사를 써야 될 사람 같다.

가사를 잘 못써요. 해봤는데 머릿속에는 만 가지가 들어있는 데도 결국 나오는 것은 1이더라고요. 저는 모든 창작가 중에 글쟁이를 높이 사는 편이에요. 글에는 뭔가 확실성이 있거든요. 만약 현대 미술 하는 사람이 작품을 그리다 그걸 엎은 다음에 이게 아픔이다 그러면 그게 아픔이 되고, 만약 제가 곡을 써놓고 이게 가을의 비, 그러면 그게 가을의 비가 되잖아요. 이처럼 융통이 가능한 여유가 있는데, 글은 그게 힘들어요. 문장 그대로 전달이 되니까요.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했듯 작사 역시 꼭 해야겠다는 의무감 보다는 ‘작사도 하면 좋지’하는 마인드이기 때문에…


가사에서도 항상 비슷한 캐릭터가 반복되는 것 같은데,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은 없나.

사랑얘기가 지겹지 않느냐 하는데 다행히 별로 지겹지 않습니다. 아까 말했듯 싱어는 배우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퍼포머가 많은 현실이지만 이소라 같은 선배들은 아직도 노래하기가 무섭다고 하세요. 그 감정에 빠져드는 게 두려워서. 저도 그런 편이에요. 부를 때마다 표현되는 것이 굉장히 다르니까요. 뮤지컬의 경우 같은 공연만 2년을 하는데. 정말 몰입의 정도가 매일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곡 역시 3~4분짜리 영화와도 같습니다. 무대에 설 때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지루하지는 않아요.


성시경씨를 압도적으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음. 이런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보통 원빈 이러면 팬들이 진짜 거리감 느끼잖아요. 반면에 저는 약간 친숙하다고 할까. 실력이 막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편안하고, 일단 ‘남자’가수고. 사람들은 방송 때문에 느끼하다고 하지만 남자다운 면도 많고, 그리고 누나들이랑 함께 자라서인지 여자한텐 기본적으로 다정한 편이에요. 사랑에 관련된 따뜻한 노래를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여성들로부터의 그런 인기를 피부로는 잘 못 느끼는 편이에요. 지나가다가 저한테 팬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뭐 연예인을 보면 평소엔 관심이 없다가도 좋아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데뷔곡인 「내게 오는 길」을 거쳐 「처음처럼」과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넌 감동이었어」를 지나 「차마」, 그리고 그의 노래 중 가장 많이 사랑받은 5집 「거리에서」를 거쳐 유희열과 처음 작업했던 「안녕 나의 사랑」까지, 어떻게 보면 그는 쉴 새 없이 달려왔다. 3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내놓는 7번째 앨범의 타이틀은 < 처음 >,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과짐과 함께 욕심을 버리고 가장 성시경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정한 제목이라고 했다.


「서른 즈음에」를 작곡한 강승원과 작업을 했다.

군대 가기 전에 「서른 즈음에」를 공연에서 불렀는데 형수님이 보시더니 너무 맘에 들어하시며 저에게 곡을 주라고 했던 게 시초가 되었습니다. 집에 놀러가서 스무 곡 넘게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테 주실 수 없겠냐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맘에 안 드시면 빼셔도 된다는 전제하에서. 그래서 이것저것 추천을 받았습니다. 사실 표면적으로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앨범을 들은 많은 분들이 「태양계」를 좋아하고, 포크가 가진 힘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아까 싱어는 배우라는 표현을 썼는데 저에게는 포크가 가장 연기하기 좋은 장르 같습니다.


「네가 불던 날」은 변화를 감지하고 써내려간 곡 같다.

뭐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이 곡 같은 경우도 그냥 모던 록 같은 느낌의 노래를 한번 써봐야지 한 건데 한 시간도 안 걸렸어요. 그렇게 변화를 무리하게 시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인기가 많이 없어지면 진짜 트렌디한 음악을 시도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팝 아티스트의 앨범을 살 때는 ‘제발 변하지 마라’라는 생각과 함께 판을 집어 든 적이 많았어요. 제가 원하는 선 안에서의 바리에이션에서 변화야 인정하지만, 너무 많이 변하면 그건 별로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어느 순간 제 팬들은 성시경이라는 가수가 갑자기 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앨범에 그 의도가 들어가 있느냐고 묻자) 이번 앨범은 그렇게 욕심 부리지 않으려고 했어요. 비유하자면 입대 전까지 잘 달려가던 기차가 피치 못하게 선로가 끊겨 못 달리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제대 후 비행기로 기차를 실어 요즘 트렌드에 맞는 지점에 가져다 놓을 수도 있겠지만 전 그저 끊어진 선로 건너편에 내 기차를 가져다 놓는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다면 변화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

물론 아예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내년 말쯤에는 소규모 공연을 장기간 하면서 연주와 함께 노래를 들려주고 싶기도 하고, 앨범구성을 노라 존스처럼 편곡 잘하는 사람과 소프트하게 해보고 싶기도 하고, 모던 록 앨범을 하는 등 가벼운 변화를 주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곡을 이것저것 많이 써보고 싶습니다. 신선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편곡적인 면에도 팝 세대니까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다고 무책임한 태도로 크레디트에 실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책임감이 중요한 거니까요. (곧 나오게 될) 김연우의 새 앨범을 위해 쓴 곡도 일정한 드럼 패턴이 떠오르면 반드시 그걸 넣도록 하는 등, 제가 만든 곡들은 편곡을 맡기긴 해도 디테일한 부분은 다 정해주는 편입니다.


「난 좋아」는 전형적인 성시경식 발라드다. 본인이 썼음에도 이런 스타일의 노래를 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그게 계속 좋아요. 천만다행이죠.(웃음) 절대 억지로 하는 게 아니니까. 만들 때 가장 타이틀스럽게 만들려고 애를 쓰긴 했지만, 어쨌든 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발라드에 질리지를 않더라고요. 뭐 기대에 못 미쳤다는 생각은 들지만.


약간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그래도 저는 지금도 제 실력이 늘어간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좋아요. 이번 드라마 OST인 「한번의 사랑」도 히트하려고 쓴 건 아니거든요. 드라마 음악은 드라마에 맞게 곡을 쓴 다음 거기에 저를 맞추다보니 ‘어 이게 어떻게 성시경 곡이지’ 하는 의외성을 줄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습니다.


본인이 쓴 곡 중 가장 맘에 드는 곡은.

「끝에」인 것 같습니다. 그 곡도 거의 단번에 써내려간 케이스고, 김광민 선배님이 연주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생각했던 그대로 나와 줘서 애착이 갑니다. 선생님은 원래 데모버전은 더 슬펐다고 해주셨습니다.


앨범이 거듭될수록 업 템포 곡이나 고음 파트를 배제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난 좋아」 같은 곡은 제가 부른 것 중 가장 높은 키이긴 한데.(웃음) 군대 갔다 온 후 톤이 두꺼워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알아보니까 굳은살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지쳐있는 건 맞습니다. (목이 혹사되는 걸 느끼고 있느냐고 묻자) 한번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인간 성시경보다 가수 성시경에 저를 맞추다 보니 목은 아프지만 앨범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연말공연이 끝나면 잠깐은 휴식을 취하려고요. 수술도 생각해 봤는데 6개월을 말하면 안 된다고 해서…


원래 마이너 발라드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 정상 같은데 성시경의 발라드는 다 메이저다.

마이너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5집에서「기억을 나눔」이라는 마이너 곡을 만들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메이저 안에서 느껴지는 그 따뜻함이 좋습니다. 그 테두리 안에서 변화를 주며 작업하는 것을 즐겼는데, 요즘은 마이너 곡 안에서 메이저로 왔다 갔다 하는 느낌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좋을 텐데」, 「두 사람」 등을 작곡한 윤영준과도 상당히 잘 맞는 듯한 느낌이다. 작업에 있어서 다른 작곡가들과의 차이점이 있는가.

이 형한테는 애초에 곡을 의뢰를 안 해요.(웃음) 앨범 작업한다고 전화를 하면 한 두 달 있다가 그냥 곡을 보내주세요. 그러면 그 곡을 녹음하고. 작업하면서 논의를 많이 하려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코러스라인을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큰 편이에요. 참고로 이 형, 진짜 특이해요. 동시에 진짜 자기 음악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여태까지 앨범 활동을 하며 자신의 의도가 잘 구현되어 왔는지 알고 싶다.

영향력이 있었던 앨범은 2집이었습니다. 제가 다 섭외했으니까. 3, 4집은 약간 디렉팅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녹음을 하면서도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신경 쓰며 부르다보니 제 색깔을 잃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 때 가사에만 온전히 신경 쓸 수 있어 ‘배우’의 측면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이제는 제가 부르고 수정 받는 편이 제 색깔을 온전히 표현하기에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젠 같이 작업하는 형들도 별로 터치를 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리고 제가 “야 이것 봐 진짜 끝내주지 않냐?”라는 자기자랑은 못하지만, 남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의도한 대로 나오면 신나고, 정말 행복해요. 곡을 쓰고 있지만 그것을 통해서 제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뮤지션의 음악이 왜 이렇게 가고 있는지, 장점이 무엇인지 살짝 알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걸 알게 되니까 많은 뮤지션들이 한 영역 안에서 그렇게 다양한 결과물을 내놓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고, 또 그 사실이 좋아요. 어떻게 보면 계속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뮤지션이라는 것이니까.



[음악]성시경, 혜성처럼 나타난 발라드 대어 (2001.05.21.)

신인 성시경(22)이 올 상반기 최대의 발라드 재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처음처럼’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데뷔 음반이 두달만에 9만장을 넘었다. 미디어신나라가 집계하는 주간 판매 차트에서도 9위. 히트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음반이 톱10 중 절반임을 감안하면 신인 성시경의 오름세는 눈부시다. 신인 중 이만한 반응은 ‘새’의 ‘싸이’와 맞먹는다.


그의 인기는 사인회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13일 서울 교보문고에 이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음반매장 ‘틴 팬 앨리’에서 열린 사인회는 500여 팬들로 성황을 이뤘다.


인근 극장의 ‘친구’영화표를 사려는 줄로 보였던 이들은 오전 일찍부터 성시경을 기다리던 팬들. 성리나양(이화여고 1년)은 “가창력이 뛰어난데다 친근한 이미지로 내 또래에서는 인기가 으뜸”이라고 말한다.


<"제2의 조성모라구요? 나는 나일 뿐이죠">

‘처음처럼’은 피아노를 위주로 선율감이 빼어난 발라드. 감정의 기복이 거세거나 음역의 변화가 많지 않으면서 가수의 아련한 호소력이 오래 귓가에 남는 노래다.


이 노래는 최근 KBS 등 3사 라디오 PD들이 뽑는 ‘이달의 좋은 노래’에 선정됐다.

구김살없는 표정이나 외모도 그의 매력 중 하나다. 사인회 도중 얼굴을들며 짓는 작은 미소에 팬들의 눈동자가 정지되기도 한다. 186cm의 키에몸무게는 소속사의 권유로 10kg를 뺀 80kg로 균형잡힌 몸매다.


이런 점 때문에 TV에서 출연 섭외가 잇따르고 ‘제2의 조성모’라는 소리도 듣는다. 성시경은 “빅스타에 비유돼 싫진 않지만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인문학부 2년에 재학 중인 그는 삼수 끝에 대학에 갔다. 가수가되려고 한 것은 세 번째 수능시험 직후. 그는 “삼수까지 했는데 점수가변동이 없었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자마자 공부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노래)을 하기로 맘먹었다”고 말했다.


데뷔곡은 2000년 1월에 나온 ‘발악(發樂)’에 수록된 ‘내게 오는 길’이다. ‘발악’은 음반 기획사 드림뮤직이 주관한 인터넷 가요제에서 입상자들의 노래를 묶은 음반.


이 음반에서도 성시경의 노래가 타이틀곡이 됐으나 반응은 신통치않았다. 그러다가 성시경의 독집이 나오자마자 팬들이 기다렸다는 듯 움직이고 있다.


요즘 신인들은 시장상황이 안좋아 녹음을 끝내놓고 출시할 엄두를 못낸다. 성시경은 ‘내게 오는 길’로 사전 정지 작업을 해둔 덕분에 지명도를 얻게 된 것. 게다가 성시경의 노래의 원조격인 ‘신승훈류 발라드’는늘 고정팬이 형성된다. 성시경은 “승훈이 형처럼 뮤지션의 길을 걷고 싶다”고 말한다.



첫앨범 ‘처음처럼’낸 성시경… 매혹의 발라드…외모·재치까지 갖춘 신예 (2001.05.10.)

이문세에서 변진섭 신승훈 조성모로 이어지는 발라드 계보를 보면 우리 가요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이문세가 발라드를 가요계 주류로 편입시킨 개척자라면 변진섭과 신승훈은 이문세를 양분으로 자란 꽃이다.발라드 선배들과 비교하면 최고의 스타 조성모는 비주류에 가깝다.조직적인 마케팅으로 댄스 일변도의 가요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형국.


발라드의 한 세대가 막을 내리는 21세기에 등장하는 발라드 가수라!

시대착오적인 상품 아닌가 싶지만 신예 성시경(22·고려대 인문학부 2년)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187㎝의 훨친한 키에 귀공자처럼 맑은 얼굴,구김없는 미성까지 성시경은 스타성에서 조성모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마케팅의 지원 없이 스스로 컸다는 점에선 신승훈의 후계자


그는 지난해 7월 인터넷 음악 사이트가 개최한 사이버 가요제 ‘뜨樂 페스티벌’에 입상한 뒤 편집 앨범 ‘발악(發樂)’에 수록된 ‘내게 오는 길’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본전이나 건지면 다행이라던 홍보용 음반은 성시경 덕분에 10만장 이상 팔려나갔고 그의 이름도 유명해졌다.


“삼수했거든요.대학에 가보니 ‘3년 동안 뭐했나’ 허탈해지더라구요.친구들은 벌써 입대한다,사회 진출 준비한다 분주하고.정신이 번쩍 들더군요.생각해보니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노래였고,또 노래할 때 행복해요.‘그래,결심했어.가수가 되자’ 이렇게 해서 가요제에 나가게 된 거예요”


그는 최근 데뷔 앨범 ‘처음처럼’을 내고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출발은 순조롭다.앨범은 5만장 이상 팔리며 2주만에 앨범 판매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타이틀곡 ‘처음처럼’은 ‘내게 오는 길’의 작곡가 김형석이 곡을 쓴 전형적인 발라드.아름답게 흐르는 멜로디가 그만큼 부드러운 성시경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다.히트곡 ‘내게 오는 길’은 새롭게 편곡해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했다.수록된 13곡 중 두 곡을 제외하면 순도 100% 발라드.변신했다고 애써 강조한 힙합 댄스 ‘미소 천사’와 디스코풍 ‘커져버린 사랑’도 70% 정도는 발라드라고 봐야할 듯하다.발라드 일색에 편곡도 화려하지 않아 죽 듣자면 밋밋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지만 봄밤에 꼭 맞는 서정적인 앨범이다.


성시경의 매력은 깔끔한 발라드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외모와 재치 있는 말솜씨.유행과 음악성 모두에 민감한 여대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비록 TV에서 얼굴을 보긴 어렵지만 8개의 라디오 프로에 고정 게스트로 참여하고,대학 축제에는 빠짐없이 불려다닌다.“잘 생기긴요.너무 평범하잖아요.누가 그런 얘긴 하더라구요.멀리서 보면 휴 그랜트고,가까이서 보면 정원관 선배 같다고” 외모에 관한한 만족은 없는 모양이다.


요즘 그는 동료 가수 박효신의 노래에 흠뻑 빠져있다.“효신이는 내가 못가진 걸 아주 많이 가졌어요.울고 웃고 지르고 당기고 호흡이 굉장히 다양하죠.반면에 제 목소리는 단조로워요.정반대 색깔이죠.그래서 효신이 노래가 좋은가봐요” 성시경은 또 “망가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문제”라고 스스로를 평한다.노래도 가능한한 곱고 예쁘게만 부르려고 하는데 다양한 빛깔과 호흡으로 목소리를 변주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란다.


“노래는 연륜인 것 같아요.경험이 없으니까 강약이 조절되지 않고 목소리도 제때 터져주질 않아요.앞으로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성시경 평판[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변진섭이 말한다②, “신승훈 조성모 성시경,그들의 발라드란…” (2010.11.26.)

흔히 ‘발라드의 계보’를 말하면서 사람들은 이문세-변진섭-신승훈-조성모를 꼽는다. 그 중의 한 사람으로서 변집섭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 생각엔 이문세-변진섭-신승훈-조성모-성시경 정도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 소위 말하는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가수들인 것 같아요”.


(중략)


변진섭과 신승훈의 뒤를 잇는 ‘발라드 후계자’ 조성모와 성시경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다. 그런데 변진섭은 신승훈과 달리 조성모가 그처럼 큰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가 궁금했다. “사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성모에 대해선 ‘쟤는 되겠다.’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어요. 그만큼 제가 안목이 없는 거 겠죠?(웃음)”라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진짜 이유를 애기했다. “어찌보면 당시 성모의 데뷔곡인 ‘To Heaven’이 너무 뮤직비디오 등으로 영상미적인 홍보를 강하게 해서, 오디오적인 부분에 제가 주목하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성시경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발라드를 부른다는 느낌이었다. “시경이는 같은 발라드라도 훨씬 부드럽고, 달콤하게 부르죠.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우리 시절 발라드에는 격정적인 부분, 슬픈 애조 등 여러가지가 녹아있었지만, 시경의 발라드는 슬픈 느낌보다는 감미롭고, 고급스럽고, 귀족적이에요. 대신 한국적인 한은 좀 적은 것 같아요.”라며 “한마디로 부르주아 발라드죠”라며 웃었다.



이승환 "성시경이 발라드 제일 잘해" (2009.11.27.)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노래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발라드 가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성시경씨요"라며 시원하게 답변했다. "부드럽고 아주 유연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발라드를 제일 잘하는 것 같다" 고 이유를 덧붙이며 성시경에 대한 호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정작 "성시경과 자주 연락하느냐`는 질문에는 "성시경씨를 잘 모른다"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집밖을 벗어나지 않는 성격인데다 TV에 잘 출연하지 않기 때문에 후배들과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는 것.

또한 대선배임에도 이효리 같은 후배가수들을 볼 때면 `와,연예인이다`라며 신기해한다고. 녹음실에서 이효리가 녹음했다는 소식이라도 들리면 엔지니어에게 전화해 “실물도 그렇게 예뻤냐” “어땠느냐”오히려 꼬치꼬치 물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


한편, 이날 방송에선 MBC 다큐멘터리 `사랑-너는 내 운명`편을 보고 감동한 나머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가사를 만들었던 사연과 그의 대학시절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변진섭 "정통 발라드 계보 이을 가수는 성시경" (2007.10.31.)

원조 '발라드의 왕자' 변진섭이 정통 발라드 계보를 이을 가수로 성시경을 지목했다.

변진섭은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성시경이 한국적인 정통 발라드를 잘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가 성시경을 '발라드의 왕자' 계보를 이을 후계자로 꼽은 이유는 한국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정통 발라드를 부르기 때문이다.


변진섭은 "다른 발라드 가수도 실력이 뛰어나지만 성시경은 정통 발라드를 부른다"면서 "다른 가수들은 R&B와 발라드가 섞인 노래를 부르지만 성시경은 한국적인 색채 그대로인 정통 발라드를 한다"고 밝혔다.


김형석[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비디오' 김형석 "성시경 '내게오는길', 맨 처음 이동건에게 제안" (2017.01.31.)

김형석이 '내게 오는 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석은 31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이동건에게 퇴짜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음치 작곡가 3명 중 한 명이다"라며 "유희열, 박근태 그리고 나 이렇게 세 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가이드 녹음을 하면 고음을 낮게 부른다"라면서 "그렇게 가이드를 하고 이동건에게 제안했는데 퇴짜맞았고 유리상자에게도 퇴짜맞았다"라고 말했다.

또 "이후에 가이드 싱어랑 다시 녹음을 해서 결국 성시경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시경 "데뷔곡 '내게 오는 길', 원래 주인 있었다" (2011.11.25.)

가수 성시경(32)이 데뷔곡 '내게 오는 길'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선 박정현과 성시경, 김연우와 케이윌 등 가요계 대표 실력파 가수 4인이 출연해 불꽃튀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성시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를 선정하라는 요구에 데뷔곡을 선택해 불렀다.


이에 MC 박미선은 "데뷔곡 '내게 오는 길'이 원래 성시경의 곡이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묻자 성시경은 "맞다. 유리 상자 등 많은 가수들에게 거절당한 곡이었다.작곡가 김형석이 포기하고 자신의 앨범에 담으려고 했는데 저희 쪽에서 선입금해서 이 곡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시경은 윤종신이 작곡한 5집 타이틀 곡 '거리에서'도 역시 자신에게 먼저 왔던 곡이 아님을 고백했다.

그는 "어느날 윤종신의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자신이 작곡한 여러 곡을 들려줬다. 그러던 중 느낌이 온 곡이 있어 이 곡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곡이 '거리에서'였다"며 "사실 양파나 많은 가수들에게 거절당한 곡임을 알았고 이 곡이 남아있었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여겼다"고 덧붙였다.



김형석, 성시경에 생태탕 엎어… “재능은 뛰어나지만 끈기가 부족해” (2015.10.38)

‘택시’에 출연한 김형석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김형석이 언급한 성시경과의 일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

김형석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수 성기경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MC들은 김형석에게 "성시경에게 생태탕을 엎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김형석은 “성시경은 워낙 재능이 뛰어난 친구인데, 끈기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형석은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래도 된다. 그러나 좀 더 열심히 하라고 얘기를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손을 잘못 짚어서 생태탕을 엎은 것 같다”고 해명해 폭소케 했다.



김형석 "감성적인 성시경, 더 강해져라!" (2006.11.23.)

데뷔때부터 성시경을 옆에서 지켜봐 온 작곡가 김형석이 성시경의 평소 성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충무로 명보극장에서 있었던 MTV '써니사이드' 100회 특집 공개 방송에서 MC 정선희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형석에게 "성시경씨 성격 중 이것만은 꼭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 뭐냐"고 물었다.


이어 김형석은 "데뷔때부터 오랫동안 지켜봐 왔는데 시경이는 참 감성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계산적이지 못하다"며 "험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 도움받을 때는 확 받고 해야하는데...그런 것을 참 못하는 것 같다"고 성시경이 여린 성격의 소유자라고 밝혔다.


이에 같이 출연한 이승철은 "그래서 요즘 내가 성시경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며 "정선희씨 라디오 프로에 시경이랑 같이 출연하고 있는데 내가 (말로) 많이 괴롭히고 있다"고 우스개소리를 했다.


옆에서 이승철의 이야기를 듣던 성시경은 "나는 공산당이 싫은 게 아니라, 이승철씨가 싫어요!"라고 반공 영화에 등장했던 이승복 어린이 흉내를 내 스튜디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성시경 루머 “윤종신 오해에 처음으로 울었다” 고백 (2014.03.22.)

이날 성시경은 “처음 기획사를 옮길 때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고 운을 뗀 후 “속사정도 모른 채 온갖 악의적인 소문이 나돌아 모두 날 싫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질거라 믿으며 내버려뒀다. 그런데 그 소문에 윤종신 형이 ‘앞으로 너랑 일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좌중에 놀라움을 안겼다.


성시경은 “(그때) 처음으로 울었다”며 “종신이형이 나중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더라. 내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까지 나를 의심하면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성시경은 작곡가 윤종신에게 꿈과 같은 가수다” (2013.2.5.)

윤종신은 자신이 만든 곡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남자 가수는 단연 성시경이라고 이야기한다. 윤종신에게는 성시경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 위한 수십 가지의 수식어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시경이와 작업을 하면 궁합이라는 게 진짜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요. 왜 사람들끼리도 나와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잖아요. 제가 만든 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래도 어떤 가수와는 잘 맞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가수와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시경이는 내가 만든 노래를 너무나 잘 소화해요. 워낙 훌륭한 싱어이기도 하지만, 내가 만든 노래와 잘 맞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시경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죠.”


그렇다면 윤종신은 성시경이라는 가수의 어떤 점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그의 어떤 점이 윤종신과 화학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윤종신은 성시경이 똑똑하고 영민한 가수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번에 오랜만에 성시경과 함께 작업하면서 그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한다. “시경이는 우리가 20년이 걸려 배운 것들을 10년 동안 습득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번 작업을 통해 내가 굳이 이끌지 않아도 될 만큼 시경이가 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했죠. 오히려 내가 시경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작업했으니까요. 아주 큰 그림에서 벗어나는 한 두 부분 정도만 체크했을 뿐, 저는 별로 한 게 없어요. 그냥 ‘좋다, 좋다.’ 하면서 듣기만 했어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궁합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거겠죠? 나는 개인적으로 시경이가 내 페르소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데, 그쪽은 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웃음)”


데뷔 일화[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성시경 "목소리 힘 없다고 오디션 탈락한 적 있어" (2007.10.15.)

감미로운 목소리의 가수 성시경(28)이 데뷔 전 그런 목소리 때문에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성시경은 15일 오후 11시5분 방송되는 SBS TV '야심만만'의 녹화에서 "가수 데뷔 전 오디션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의 승부근성을 팍팍 부추겼던 사건은?'에 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가수로 데뷔하기 전 박효신이 소속돼 있던 사무실에서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 소속사 사장님이 '가수를 하기에는 목소리에 힘이 없다'며 나를 탈락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일 이후 이를 악물고 노력을 했고 결국 '내게 오는 길'로 데뷔를 하게 됐다"며 웃었다.



신승훈·성시경·규현, 감성발라더 계보 (2015.11.06.)

쌀쌀해지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악은 역시 발라드다. 날씨에 어울리게 임창정의 애절함이 차트 1위에 오르고 황제 신승훈의 귀환이 음악팬들에게 더욱 환영받는 요즘이다. 대중은 물론, 동료가수들까지도 신승훈의 컴백을 반기고 있다. 발라드의 계절, 9년만에 정규음반을 발표하는 신승훈은 음악팬들에게 퍽 반가운 존재다. 잔잔하고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 가을을 만끽하고싶은 이들에게 신승훈표 발라드는 꼭 필요한 음악이다.


# 신승훈, 시대 올킬의 발라더

신승훈은 시대를 '올킬'하는 감성발라더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리유가 있다. 카세트테이프가 늘어나도록 음악을 들었던 학창시절을 지나 CD플레이어에 이어 디지털음원까지 가요시장의 변화를 겪어오면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음악을 듣는 방법은 변했어도 신승훈의 음악을 듣는 이들은 세대를 초월했다.

지난달 9년만에 정규음반, 11집을 발표한 신승훈은 오는 10일에는 파트2 발매를 앞두고있다. 파트1의 타이틀곡 '그게 나예요'의 가사를 직접 쓰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절' 감성을 내세운 신승훈. 오랜만에 듣는 신승훈의 목소리는 여전히 감미롭고 마음을 울렸다. 감성발라더의 대표주자로 건재함을 과시하는 그였다.


# 성시경, 신승훈이 직접 뽑은 발라더 후계자

신승훈은 이번 컴백과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후계자로 "노래가 좋고 잘한다"면서 가수 성시경을 지목했다. 대중이 인정하는 후계자이자 음악적으로도 요즘 세대에게까지 파워를 발휘하는 성시경이다. 신승훈이 '발라드황제'라면 성시경은 '발라드왕자'다.

성시경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크게 활약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본업인 음악쪽에서도 여전히 힘을 가지고있는 가수다. '곡 발표는 곧 1위'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신곡이 나오면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드라마 OST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발라더다. 성시경 특유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은 대중적으로 탄탄한 인기다. 발라드의 황제가 직접 지목한 후계자의 자격이 충분한 리유다.


# 규현, 더 이상 아이돌이 아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은 지난해 솔로 발라더로서 크게 활약했다. 데뷔후 처음으로 발표한 솔로음반으로 각종 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슈퍼주니어의 댄스음악이 아닌, 그가 좋아하는 발라드로 인정받은것. 특히 성시경의 팬으로 유명한 규현인데 솔로 발라더로 립지를 다지면서 성시경을 잇는다는 평가도 들었다.

지난달에는 두번째 솔로음반을 발표해 타이틀 '밀리언조각'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지난 3일 싱글 '멀어지던 날'을 발표하면서 발라더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한류팬을 이끄는 아이돌을 넘어서 감성발라더라는 또 다른 타이틀이 생기게 됐다. 슈퍼주니어 무대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감성과 감미로운 음색은 황제 신승훈과 왕자 성시경을 잇는 발라더 후계자로 인정받고있는 모습이다.


벅스 라이벌 열전 (성시경 vs 김범수)

라이벌 열전(동상이몽) #4 - 김범수와 성시경

'라이벌 열전(동상이몽)'의 첫 회 김동률과 이적에 이어 두번째 윤상과 유영석, 세번째 유희열과 정재형을 지나, 오늘 '라이벌 열전(동상이몽)'의 네 번째 순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왕좌의 자리를 지켜 나오고 있는 가수 김범수와 성시경의 등장 배경과 음악적 흐름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잇는다. 김범수와 성시경, 두 가수는 공교롭게도 2011년 7집 앨범을 발표한 이후 다음 단계를 준비해 나왔다. 그리고 김범수는 자신의 8집 앨범 [Him]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11월 21일 정규 발매를 예고했으며, 성시경은 2007년 이후 7년만에 토이의 7집 앨범 [Da Capo]의 타이틀곡인 '세 사람'을 통해서 뜻깊은 컴백을 선보였다. '성발라', 혹은 '버터왕자'로 불리는 성시경과 '10시 10분'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범수는 1979년 동갑내기 가수이다. 그렇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임에 분명한 프로필을 지니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를 이룬 김범수와 성시경, 두 가수가 데뷔 초기에 기획 중심의 가수로 성장했던 배경과 이들의 성장 과정을 먼저 소개한다.


음반 산업의 변화 속에서 피어난 기획형 가수

현재 음원 서비스 사이트 중 하나인 올레뮤직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뮤직시티는 국내 음반산업의 선두주자였던 도레미레코드를 2005년 전환사채 방식으로 인수했다. 당시 음반 산업과 디지털음원 산업은 두 기업의 합병을 통해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오프라인 음반 시장 내에서 큰 영역을 차지해 나왔던 도레미 레코드의 전사적 변화는 향후 여타 대형 음반사들의 산업적 가치의 변화마저 이끌어 냈었다. 도레미 레코드는 1980년 국내에 프로덕션이라는 개념의 전문 매니지먼트사를 사업의 주요 틀로 인지도를 쌓았던 '준 프로덕션'을 모체로 시작되었다. '준 프로덕션'은 1980년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태동기 속에서 쓰리랑 부부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을 통해 기반을 잡았고, 이후 도레미레코드로 새롭게 다듬어지면서 전영록, 김지애, 홍서범, 조갑경, 신효범, 조관우, 조성모, 김건모 등의 인기 가수와 이미연의 [연가] 등의 기획 앨범을 통해 수천만 장의 앨범을 판매해 온 명실상부한 최고의 음반 기업이었다. 신인 가수 발굴은 물론 기획과 제작, 홍보, 매니지먼트,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음반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도레미레코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십여 년 동안 수많은 대형 가수들의 데뷔를 이뤘고, 그들이 음악계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계기까지 마련했다. 2001년 [처음처럼]으로 데뷔했던 성시경은 소속사와는 별개로 도레미레코드와의 특별한 기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성해 낼 수 있었다.


이에 반해 김범수는 싱어 송 라이터 체제가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여겨졌던 예당음향을 통해 데뷔와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김범수의 현재를 가능하게 했던 예당음향은 최성수와 양수경의 초기 음반의 히트를 통해 기반을 잡은 전문 음반기획사였다. 예당음향은 월드뮤직 등 동반 레이블을 통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룰라와 솔리드, 김현철, 이정현, 조피디, 듀스, 이현도, 임재범, 국카스텐, [겨울연가] OST 등을 발표해 나왔다. 현재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약 중인 임진모씨는 1993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라는 히트곡을 남긴 서울대 출신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을 동인기획 소속으로 예당음향을 통해 기획해서 히트시킨 바 있다. 예당음향은 1982년 설립된 이후 2000년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3년에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포털인 '클릭박스'와 음악가공 서비스인 '뮤코', 그리고 2008년 오픈 당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냈던 온라인 댄스 게임인 '오디션'을 통해 사업 확장을 이루어 나왔다. 이 과정 속에서 예당음향은 예당컴퍼니로 상호를 변경해서 음반 제작과 유통 및 영화&드라마 제작, 방송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등에 걸쳐 현재까지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평범했던 데뷔 시절

성시경과 김범수는 모두 공식적인 데뷔가 자신들의 정식 앨범이 아닌 드라마 음악과 가요제를 통해 이루어진 독특한 데뷔 이력을 지니고 있다. 시기적으로 정식 데뷔 면에서 김범수의 등장이 성시경보다 2년 여 빨랐다. 김범수는 1998년 드라마 '순수'의 타이틀곡을 부르며 등장을 했고, 1999년 데뷔 앨범 [A Promise...]를 뒤늦게 발표했다. 이 앨범에서 드라마 '보고 또 보고'의 삽입곡이었던 '약속'과 '사랑이 떠나가네'가 히트를 기록했으며, 김민우와 뜻 깊은 인연을 지니고 있는 프로듀서 하광훈의 권유로 '사랑일 뿐이야'가 리메이크되어 담겨져 있다. 크게 전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성을 구사해 나오고 있는 김범수는 이 앨범에서 R&B의 정석적 가창력으로 여성 팬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었으며 작사와 작곡, 편곡, 코러스 등을 담당한 하광훈의 열정적인 지원 아래 성공적인 데뷔 과정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성시경은 신인가수 선발대회였던 드림뮤직닷컴의 사이버가요제를 통해서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시 가요제의 수상곡들을 담은 앨범 [발악]에 '내게 오는 길'과 '못할거야'를 수록했으며, 스타일이 다른 두 곡을 통해 가능성이 매우 큰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참고로 이 앨범에는 대상을 수상한 쥬얼리와 쥬얼리의 멤버 박정아의 곡도 수록되었다. 이후, 성시경은 데뷔 앨범 [처음처럼]을 발표했고 토이의 5집 앨범 [Fermata]에는 '소박했던, 행복했던'을 통해 객원 가수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로를 열기 시작했다.


별명을 통한 두 가수의 이미지

혹자들에게 두 사람은 비슷한 듯 다르고, 또 다른 듯 비슷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범수와 성시경은 그 동안 모두 7장의 정규 앨범을 동일하게 발표해 나왔다. 김범수와 성시경은 디지털 싱글 등을 포함해서 각각 149장, 117장의 음반과 음원을 발표해 나왔다. 그리고 각종 쇼와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무엇보다 라이브를 통해서 대중들과 품격있게 소통을 해 나왔기 때문에 더욱 비슷한 느낌이 강하다 할 수 있다. 김범수와 성시경 두 가수 모두 재미있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먼저 김범수는 흔히 '10시 10분'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이 별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소 김범수의 눈과 그의 선한 시선을 연상하면 된다. 시계의 10시 10분 시침과 분침을 각각 김범수의 좌우 눈썹과 눈의 위치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듯 하다. 그럼에도 늘 미소짓는 김범수의 얼굴은 대중들에게 가수 이전에 자연스러운 친화력을 내뿜는 매력이었다.


이에 반해 성시경은 별명이 많은 편이다. 성시경은 먼저 '버터왕자'라는 호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목소리가 버터, 즉 흔한 말로 '빠다' 냄새가 많이 난다고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남이 주는 옷을 자주 입는다고 해서 붙여진 '성바비'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가장 흡사한 별명이라 할 수 있는 '성발라'는 성시경 본인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발라드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라는 의미로 소개하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경우이다.


두 사람의 음악적 공통점

김범수와 성시경은 음반의 기획과 제작적인 측면에서 비슷한 과정을 보여 왔다. 먼저 든든한 프로듀서가 함께 하며 음악적 기반을 잡을 수 있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김범수는 하광훈과 윤일상, 김형석 등의 프로듀싱과 그들의 곡을 통해 데뷔를 이뤘다. 그의 데뷔곡인 '약속'과 '사랑이 떠나가네', '하루', 그리고 김범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히트곡인 '보고싶다' 등의 초기 히트곡은 김범수 고유의 스타일과 뮤지션으로서의 이미지를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곡들이다.


성시경은 김형석과 조규만, 유희열, 윤종신 등이 데뷔와 신인 시절에 음악적 틀을 형성했던 이들로 기록되고 있다. 잔잔한 히트를 보이며 현재의 성시경의 위치를 가능하게 했던 '팝콘'과 '선인장', 그리고 데뷔곡인 '처음처럼' 등은 이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곡들이다. 이처럼 두 가수의 공통적인 요소는 발라드를 중시했다는 점이고, 두 가수의 데뷔 초기에 김형석이라는 당대의 작곡가가 각각 프로듀서를 담당했다는 동일한 요소를 지닌다. 물론 참여한 프로듀서와 작. 편곡가들의 스타일로 인해 음악적 결은 다소 다르게 진행되어 온 부분도 발견된다. 하광훈과 윤일상이라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가장 적합했던 메이킹 스텝과 윤종신, 유희열이라는 2000년대 이후의 감성을 필드에서 직접 피력하던 스텝이라는 차이점에서 두 가수의 음악적 흐름은 동상이몽의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앞서 언급했던 데뷔 당시의 제작사와 관련 음반사와의 여러 기획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는 부분에서는 필연적인 느낌도 강하다.


김범수는 발라드라는 특정 장르와 가요라는 국한된 분야에 머무르기에 가창력이 매우 우수한 뮤지션이다. 발랄함과 화끈한 성격을 모두 가진 김범수는 지방 출신다운 서글서글한 성품을 통해 가요계의 마당발로 통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격은 음악 외적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요소이기도 하다. 김범수가 대중들에게 음악적으로 다가간 계기는 역시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 삽입되었던 '약속'이 히트하면서였다. 드라마 이상의 인기를 기록했던 이 노래는 김민우와 조관우를 발굴했던 하광훈 프로듀서의 역할이 컸다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김범수를 대표하는 명곡 '약속'은 김석훈과 명세빈을 주인공으로 출연시켜서 김범수의 정규 앨범으로 자연스럽게 힘을 싣는 기획을 선보였다. 히트를 예감했던 제작사는 자연스럽게 더 큰 모험을 감행하게 되는데, 다음 앨범의 타이틀곡인 '하루'의 뮤직비디오를 캐나다 벤쿠버에서 촬영하는 등 대규모로 제작했다. 비슷한 시기 가요계에서 엄두도 내지 못할 큰 자금을 들여 제작되었던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과 더 네임의 '네임' 뮤직비디오에 맞먹는 그 스케일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루'의 뮤직 비디오 주인공은 당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송승헌과 송혜교가 맡았으며, 마케팅 역시 매우 공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김범수라는 브랜드를 확실하게 스타급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성시경은 드라마 '선희진희'와 영화 '마리 이야기'를 시작으로 많은 영화 음악과 드라마 음악에 참여함으로써 대형 가수로 발돋음할 수 있었다. 2001년 데뷔 앨범 [처음처럼]을 통해 '골든디스크상'에서 '신인상' 부문을 거머쥔 성시경은 이후 CF에 출연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기도 했다. CF와 연관되어 성시경은 이나영이 출연했던 '라네즈' 광고에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번외로 히트시키면서 발라드 외에 경쾌하고 상큼한 음악에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성시경하면 다양한 게스트 출연과 신인 가수의 앨범에 참여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김건모의 라이브와 내츄럴, 박지윤, 장나라, 김형석, 토이 등 친분과 음악성이 함께하는 동료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했던 성시경은 카밀라와 지아, 준 등의 앨범에 듀엣과 피쳐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얻었던 크리스마스 시즌 앨범에도 얼굴을 많이 비췄던 성시경은 2011년 이기찬과 제이, 이지훈, 박선주, 백지영, 조성모 등이 함께 했던 [Happy Christmas & Last Christmas] 앨범에 김범수와 함께 참여하며 또 다른 동상이몽을 함께 하기도 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두 대형 가수의 탄생이 시작되었던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김범수와 성시경이라는 두 라이벌 가수의 동상이몽은 현재에 새로운 기운으로 팽창하고 있다. 8집 앨범 [Him]에서 '집밥'과 '상남자', 'Casanova' 등의 히트가 예상되는 김범수와 오랜 공백을 깬 토이와 함께 서서히 판에 컴백을 이루고 있는 성시경, 두 가수의 다음 단계를 통해 다가오는 2015년 대중가요계는 새로운 겹과 결로 팽창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성시경 너에게, 서태지 리메이크 최초 허용‥ `응답1994` OST 딱이네 (2013.11.01.)

가수 성시경이 서태지와 아이들 `너에게`를 리메이크한 곡을 발표했다.

1일 Mnet 측은 tvN `응답하라 1994` OST이자 성시경의 리메이크곡 `너에게`를 발표했다. 또 `너에게`의 원곡자 서태지의 자필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서태지는 자필편지로 "2집 수록곡인 `너에게`는 특히 팬들과의 추억이 많은 노래입니다. `너에게`를 들으면 당시의 풋풋했던 우리들의 모습이 떠올라 애틋한 감상에 잠기게 됩니다"라며 "멋진 편곡가님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너에게`를 불러주신 성시경님께도 감사드리며, 1994년을 추억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라고 `너에게` 리메이크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응사 화이팅^^"이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응원했다.


`너에게`는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1990년대 문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에 발표한 2집 앨범의 수록곡으로, 서태지의 원곡과 성시경의 리메이크 곡이 드라마의 러브 테마곡으로 사용돼 화제다.


특히 서태지가 자신이 쓴 노래를 다른 가수가 리메이크하도록 허용한 것은 데뷔 21년만에 처음으로, 성시경도 "영광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OST 성시경의 `너에게`는 엠넷닷컴, 멜론을 포함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가요계[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김건모 '미안해요' 가요차트 3주째 정상 (2001.06.11.)

가요음반 시장에서 편집음반의 위세가 갈수록강해지고 있다. 6월 셋째주 가요 차트에서 「애수」 「연가」 등 편집음반이 7개나20위권에 올랐다. 편집음반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정규음반의 판매부진으로 이어져대중음악의 창작 분위기를 위축시킨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건모의 7집 음반이 타이틀곡 '미안해요'를 비롯해 '짱가' '바보' 등을 한꺼번에 히트시키며 3주째 정상을 지켰다. 중국에서 '한류(韓流)' 열풍을 일으킨 베이비복스와 NRG는 새 음반을 내자마자 상위권에 진출했고, 인디밴드 플라워와 크라잉너트가 신곡 '크라잉'과 '밤이 깊었네'를 각각 11위와 14위에 올려놓아 눈길을 끈다.


팝부문은 편집음반 「맥스 8집」이 5주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화 오리지널사운드 트랙 앨범 「Coyote Ugly」, 구라모토 유키의 「Sceneries In Love」, 데스티니 차일드의 「Survivor」, 본 조비의 「One Wild Night」가 2-5위에 올랐다.


◇가요 베스트 201.미안해요(김건모)2.좋은 사람(토이)3.사랑하니까(문차일드)4.애수(편집음반)5.연가(편집음반)6.처음처럼(성시경)7.당신은 모르실 거야(핑클)8.게임오버(베이비복스)9.김선아 골드(편집음반)10.축복(강성훈)11.크라잉(플라워)12.비(NRG)13.아름다운 날들(O.S.T.)14.밤이 깊었네(크라잉너트)15.MP 힙합 2001(편집음반)16.클럽 DJ 가요 리믹스 5집(편집음반)17.러브(편집음반)18.2001 라이브 콘서트(HOT)19.플래티넘 무(편집음반)20.결혼해 줘(임창정)



골든디스크 대상 ‘god’ (2001.12.15.)

그룹 god가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1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본상은 김건모,강타,신화,왁스,쿨,이기찬,임창정,박진영,포지션,코요태 등이 수상했다.

신인가수상에는 성시경과 장나라가 뽑혔으며 인기상은 유승준과 SES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올해의 록에 김종서,트로트에 태진아가 선정됐으며 브라운아이즈는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다.

올해로 한국음반산업협회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골든디스크는 MBC를 통해 생중계됐다.



[대중음악][연예]성시경 “여름엔 발라드도 시원∼해야죠”(2002.07.29.)

신승훈의 콘서트 ‘더 서드 아일랜드(섬)’이 열린 27일 밤.

가수 성시경이 객석 한켠에 앉아 있었다. 노래에 맞춰 파란 형광봉을 흔들어대는 모양이 여느 팬들과 다름없다. 그는 “승훈이 형의 골수 팬인데다 나도 8월 중순부터 전국 순회 콘서트에 하기 때문에 보러 왔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지난해 5월 데뷔와 동시에 국내 발라드의 맥을 이을 기대주로떠오른 가수. 김형석 윤종신 유희열 김조한 등 발라드 스타들이 그를 친동생처럼 여기는 이유도 ‘발라드 후배에 대한 동질감’ 때문이다. 그는 “그런데 승훈이 형하고는 자주 못만났다”며 “승훈이 형을 두고 강타(H.O.T.의 전 멤버)하고 나하고 애인다투듯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집 ‘멜로디 다무르’(Melodie D’amour·사랑의 멜로디)를냈다.

반응도 1년 넘게 기다린 발라드 팬들이 몰려들어 15만장을 가볍게 넘어섰다. 더구나 연예계 비리 사건으로 가수들이 숨죽인채 새음반 발표를 미루고 있어 그의 활동은 더욱 대조적이다.

(→ 2002년 '연예인 성상납 비리 사건')


(중략)


“2집은 첫 음반에 비해 내가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더욱 가질 수 있었어요. 팬들도 그런 대목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승훈이 형이나 종신이형처럼 노래를 만들어내는 뮤지션이 궁극의 목표입니다.”


2집은 대어급 가수들이 넘어야할 ‘소포머 징크스’가 도사리고 있는 곳. 그러나 그는 “되고 안되고는 나중 문제였고 녹음할 때는 팬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것처럼 설렘과 긴장으로 즐거웠다”고 말했다.


고려대 재학중인 그는 봄학기를 녹음과 공부로 보낸 덕분에 “학점이 조금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이후 잃은 것도 적지 않지만 공연 무대에만 서면 무아지경에 빠진다”며 “연예인으로서 말못할 어려움이 많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직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성시경 `우린 제법…' 7주째 정상 질주 (2002.09.25.)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가 28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7주째 정상을 내달렸다.

록밴드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와 자우림의 `팬이야'가 지난주 각각 9위와 25위에서 2ㆍ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왁스의 `부탁해요'는 4위로 밀려났고 이수영의 `라라라'가 뒤를 이었다.


에미넴의「The Eminem Show」도 팝 부문에서 15주째 정상을 질주했고 에이브릴 라빈의 「Let Go」는 지난주 10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보이즈 투 멘의「The Color of Love」, 넬리의 「Nellyville」가 3ㆍ4위에 랭크됐다.


◇가요 베스트 201.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2.낭만 고양이3.팬이야 4.부탁해요 5.라라라6.사랑은 기억보다(강타)7.전할 수 없는 이야기(휘성)8.꿈에(박정현) 9.단칼(김현정)10.좋은사람(박효신)11.사랑2(윤도현밴드)12.동감2(V.A)13.길(영턱스 클럽)14.안녕이란 말 대신(비)15.눈물(샵)16.네멋대로 해라 OST(J.M)17.그녀의 매력(홍경민)18.컨디션 오브 마이 하트(플라이 투더 스카이)19.러쉬(리쌍)20.숙아(쿨)



<가요 순위> `정말 사랑했을까' 1위 (2003.10.31.)

남성 4인조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가 7주째 1위를 달리던 휘성의 `위드 미'를 2위로 밀어내고 11월 1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이수영의 `덩그러니'는 지난주와 같이 3위를 유지했으며 이기찬의 7집 타이틀 `자꾸만'이 한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여성 발라드 가수 왁스의 4집 타이틀 `관계'는 5위로 뒤를 이었다.


팝 부문에서는 지난주 첫 정상에 올랐던 스팅의 신보 `Sacred Love'가 2주째 1위를 지켰다.

지난주 3위인 소녀 가수 스테이시 오리코의 `Stacie Orrico'가 영국 여가수 다이도가 부른 `Life for Rent'와 자리를 바꿔 2위로 올라섰다. 소녀 가수 힐러리 더프의 `Metamorphosis'가 3계단 상승해 4위로 올라섰으며 리타 칼립소의 `Paper Mache'가 지난주와 같이 5위 자리를 지켰다.



<가요순위> '그곳에 서서' 2주째 정상 (2004.06.12.)

박효신의 4집 타이틀 '그곳에 서서'가 12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2주째 1위를 이어갔다.

조PD의 '친구여'가 2위 자리를 지켰고, 성시경의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 '제주도의 푸른 밤'이 34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범수의 신곡 '가슴에 지는 태양'이 4위를 기록했고, 다이내믹 듀오의 '이력서'도 33위에서 5위로 뛰어올라 인기를 예고했다. 팝 부문에서는 팝스타 어셔의 'Yeah'가 9주째 정상을 지켰으며, 소프라노 신영


옥과 협연한 시크릿 가든의 베스트앨범 `Swan'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 그룹 스마프의 베스트앨범 'Smap Vest'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Yellow Room'이 4위를 기록했다.

에이브릴 라빈의 2집 'Under My Skin'이 5위로 순위에 첫등장했다.



불황 가요계 발라드만이 살길? (2004.06.18.)

음반시장 불황에도 발라드는 먹힌다?’

여름은 보통 댄스나 힙합이 강세인 계절이지만 발라드가 여전히 각종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음반판매량을 집계하는 인터넷 사이트 한터의 6월 둘째주 차트를 보면 20위권에 성시경,박효신,팀,김범수,김형중,이수영,JK김동욱,플라워 등 발라드 가수가 절반 정도 포진해 있다. 한국 가요 시장의 ‘발라드 강세’,문제는 없는 걸까.


●로커가 발라드 가수로 변신?

요즘 웬만큼 가창력이 있다 싶으면 발라드 가수로 키워진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테이는 언더그라운드 로커 출신이다. 길거리 노래방에서 부른 노래가 인터넷에 올랐고, 한 기획사가 캐스팅해 발라드 가수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마야·JK김동욱의 쇼케이스에 모습을 비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가수 후도 출발은 로커.뛰어난 가창력에 눈독을 들인 기획사에서 발탁,역시 발라드로 채운 음반을 9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마케팅도 ‘조성모 같은 발라드’에 초점을 맞췄다.


기획사에서 발라드 가수를 키우는 건 “그래도 발라드는 먹힌다. ”는 인식 때문이다. 음반판매량 순위에서 발라드·댄스·힙합 이외의 다른 장르는 찾아볼 수 없는 데다,외모·춤·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을 가진 3∼4명 이상을 발굴해야 하는 댄스 가수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 발라드 가수는 매력적인 타깃일 수밖에 없다. 서울 엔터테인먼트 류호원 팀장은 “주기를 많이 타는 댄스가수보다는 장기적으로는 발라드 가수를 키우는 것이 낫다. ”면서 “발라드는 그나마 음악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장르”라고 말했다.


●발라드 끼워 넣기는 기본

발라드를 표방한 음반이 아니더라도 한두 곡 정도 끼워 넣는 건 기본이다. ‘담백하라’로 인기를 얻고 있는 Mr.Kim(김태욱)의 음반에 담긴 ‘너였구나’‘사랑 그 설레임’등은 로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다. 댄스그룹들도 음반에 R&B풍의 발라드 몇 곡을 삽입하는 것이 대세다. 흥겨운 애시드 솔을 표방한 12인조 밴드 커먼 그라운드는 데뷔앨범에서 ‘Without U’‘소금사탕’등 두곡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삽입했다. JNH 이주엽 실장은 “음악적 변절이 아닌 범위에서 몇곡 정도는 대중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다양한 음악 살리려면

“음반을 제작하는 것 자체가 모험”이라는 대중음악업계의 자조섞인 말처럼 요즘 음반시장의 상황은 최악이다. 게다가 돈을 주지 않고 다운받아 음악을 듣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현실에서, 그나마 음반 구매력이 있는 20∼30대가 발라드를 선호하고 있어 발라드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록음반을 발매한 K2의 김성면은 “음악을 다운받아 듣는 것이 일반화되면 다양한 음악들을 만들 수 없는 풍토가 돼 대중음악계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은 그 피해가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고 말했다.


천편일률적인 발라드의 양식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성기완 대중음악평론가는 “R&B 느낌의 창법,드럼머신의 비트,뻔한 가사 등 비슷한 노래들이 복제되다시피 하는 현상이 문제”라면서 “음반시장의 불황을 뚫기 위해서는 소극적인 전략에서 벗어나 가요계 전체의 움직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대중음악산책]리메이크는 암흑기의 시작 (2004.06.25.)

얼마 전 쓰레기 만두 파동으로 인해 급부상한 것은 '패러디'였다. 특히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 각종 신문에 실렸는데, 이 패러디 사진을 계기로 웹상에서 넘쳐나던 패러디문화가 드디어 세상으로 나왔다. 사실 휴대폰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확산에 힘입어 이제 네티즌이라면 웹상에서 사진을 다루는 기술이 필수가 되었다. 네티즌들은 이제 어떤 사진도 마음대로 고치고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기존의 사진이나 그림에 자신의 의견을 첨부해 변형시키는 패러디 행위는 사실 오래 전부터 인터넷상에 만연되어왔다.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만큼 패러디 사진이 보편화되어 있는 지금 대중음악계에도 순수 창작품보다는 리메이크 열풍이 불고 있다.


불황 속에도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던 이수영의 리메이크 앨범 〈클래식〉에 삽입되었던 〈광화문연가〉(이문세 원곡)의 빅히트에 힘입어 최근 성시경도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밤〉을 타이틀로 한 리메이크 음반을 발표했다. 요즘 연기활동으로 더 바쁜 이현우도 새 앨범에서 80년대 그룹 '무당'의 〈멈추지 말아요〉를 리메이크해서 타이틀곡으로 삼았고, 윤도현은 남진의 〈님과 함께〉를, 오랜만에 컴백한 김태욱은 〈갈대의 순정〉을, 색소폰 연주가인 대니 정도 자기가 좋아하는 팝을 리메이크해 음반을 꾸몄다.


그런가 하면 신인가수 한예지도 이은하의 〈미소를 띠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리메이크해 타이틀곡으로 삼았다. 이 밖에도 재일교포 뮤지션 양방언, 이승기, 적우 등이 리메이크곡을 냈으며, 지금 음반을 녹음 중인 서영은, 윤소이 등도 리메이크곡으로 음반을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드라마도 예외는 아니다. 방송 첫회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TV드라마 〈파리의 연인〉도 영화 〈프리티우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국 대중문화의 향후 몇 년간의 트렌드는 네티즌들의 '패러디'와 대중문화인들의 '리메이크'가 될 것이다.


극심한 불황의 끝자락

리메이크와 패러디의 공통점은 모두 원작이 별도로 있다는 점이고, 원작에 자신의 색깔이나 견해를 가미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형시키는 형식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구조면에서 리메이크와 패러디는 같은 성격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패러디의 유행은 정보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네티즌들이 자신의 의견을 쉽게 웹상에 표출하는 행위로 규정되어 '문화'화 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추고 있지만, 대중음악계에서 불고 있는 리메이크 열풍의 원인은 경제적 불황이다. 가수나 제작자들이 새로운 음반을 만들 때 판매량에 확신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제작비도 적게 들고, 예전의 히트곡이라는 안전장치도 있는 리메이크를 선호하는 것이다.


극심한 불황에 빠져 있는 한국 대중음악계는 이제 음반산업으로서의 마지막단계까지 왔다. 리메이크의 열풍이 바로 그 징후이다. 이제 리메이크마저 사라지는 내년쯤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암흑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올 상반기 음반시장 최악…앨범 100만장 판매 옛말 (2004.06.29.)

올 상반기 국내 가요계는 그동안 CD 판매에 의존했던 음반시장이 붕괴 조짐을 보이는 등 역대 최악의 불황을 기록했다. 음반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최고 10분의 1까지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요계에선 음반 10만장 이상 팔리면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이제 한 가수의 앨범 100만장 시대는 먼 옛 이야기가 돼 버렸다.


특히 본격적인 MP3 시대를 맞아 음악 자체가 ‘소유’가 아닌, ‘접속’의 개념으로 바뀌면서 음반제작사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친구여’로 인기를 끈 조PD와 인순이를 비롯해 ‘그곳에 서서’로 4집 앨범을 낸 박효신 등 일부 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광화문 연가’를 부른 이수영과 성시경의 리메이크 앨범도 상당히 분전했다. 1970·80년대 대학가요제 출신 그룹들이 펼친 추억의 콘서트도 주목할 만 하다.


이수영과 보아, 슈가 등은 일본 진출에 성공했고 빅마마와 세븐, 쥬얼리 등도 곧 진출을 앞두고 있어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가요계에 희망을 안겨줬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조치로 일본인 가수와 음반이 대거 유입된 것도 두드러진 현상이다.


대중가요계는 불황 탓에 제작비가 많이 드는 댄스곡보다는 발라드곡이 강세를 보였고, 성인가요계도 식상한 기존 가수보다는 신인 트로트 가수들의 대거 등장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그나마 댄스 부문에서는 지난 3월 말 6집 앨범을 발표하며 ‘디스코왕’ ‘불꽃’ 등으로 정상을 달리는 ‘코요태’와 2집 ‘컴 온’ ‘왜 이래’로 인기를 누리는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R&B 발라드곡도 많이 출반됐는데, 지난 1월 ‘타임리스’의 SG워너비,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의 테이, ‘더 원 포 미’의 M스트리트, ‘발작’의 원티드 등 신인 가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야상곡’의 김윤아와 ‘이제서야’의 김동률이 앨범판매 10만장 이상을 기록했으며, 중견가수 ‘해바라기’의 박상민 등이 뒤를 이었다. 서태지는 7집 앨범 48만여장 판매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컴백 이후 가요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홍대클럽 인디밴드 ‘페이크’ ‘프리마켓’ ‘천명아’ ‘이정우밴드’ ‘벨’등을 비롯해 ‘커먼 그라운드’ ‘클래지콰이’ 등의 세련된 음악이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45)씨는 “경기 침체와 인터넷 발달로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시장이 전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음악도 온라인 쪽을 공략해 수입구조를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상이력[쉬운편집 | 소스편집 | 접기]

  • 2018 KBS 연예대상 토크&쇼 부문 우수상
  • 2016 MBC 방송연예대상 MC상
  • 2012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 2009 육군참모총장상
  • 2007 MBC 연기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
  • 2006 SBS 가요대전 본상
  • 2006 제7회 대한민국영상대전 포토제닉상 솔로가수부문
  • 2005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 2003 MBC 10대 가수상
  • 2003 코리안 뮤직 어워드 발라드부문 인기상
  • 2003 SBS 가요대전 본상
  • 2002 MBC 10대가수가요제 10대가수상
  • 2002 제17회 골든디스크상 본상
  • 2002 모델라인 베스트드레서 가수 부문 백조상
  • 2001 제16회 골든디스크상 신인가수상
  • 2000 제1회 드림뮤직 사이버가요제 뜨악 페스티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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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아카이브 추가 예정
대표곡
우리가요